파리는 걸어서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 마레를 갔을때 구석구석 돌아다녀보면서 좋았던 스팟를 정리해보고 싶었다.
마레를 다 둘러보려면 꽤 커서 큰 동선을 잡고 다니는 것이 좋다.
나는 북쪽 Filles du Calvaire역에서 출발해 남쪽 파리시청으로 오는 동선으로 정함
1. Boulangerie Utopie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오전에 뮤지엄을 보고왔더니 당이 땡겼다
마레에서 에끌레어맛집이라고 검색하면 검색 상위권에 항상 드는 곳이다
사진 가운데 초코, 흑임자 에끌레어를 시켰는데 많이 안달아서 좋았다
참고로 월요일은 휴무임 (파리는 월요일에 쉬는 가게가 많다)
2. Merci
마레가면 대부분 들리는 곳인 메르씨
런던디자인베이글 같이 요즘 한국 카페가면 볼 수있는 소품들 인테리어들로 가득하다
그치만 방문 후기처럼 에코백은 상당히 비쌌고, 생각보다 볼게 없어서 10분컷 했음 (메종오브제를 갔다왔으니 그럴만도...)
3. Musée National Picasso-Paris / 피카소 미술관
다리가 아파서 잠깐 쉴려고 뮤지엄패스 찬스써서 들어간 곳
사실 마레는 쇼핑이 목적이라 피카소에 큰 관심 없었는데 건물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 둘러보고왔다
옛 저택을 리노베이션한거라 각 층마다 높이, 구조, 아래 계단처럼 진입하는 방식도 다 다르다
사람도 많이 없는 편이라 벤치에 앉아서 작품을 보거나 창쪽으로 마레 시내를 구경하는 것도 좋았다
지하에 화장실도 있고, 뷰가 좋았던 야외카페도 있었음
뮤지엄패스가 있다면 마레에서 중간에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
4. La Mouette Rieuse - Librairie
지나가던 길에 들린 서점
불어책 말고도 앞쪽에 기념품 될만한 것들도 아기자기하게 팔고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기념품이 다른 곳보다 퀄이 괜찮았던 것 같다
5. Rue des Rosiers / 호시에가
도보로만 지나갈 수 있는 짧은 골목이었는데 옛 파리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이었다
마레에서 가장 예뻤던 골목
6. Loveramics Paris + Stussy
컬러감이 예뻤던 머그샵을 지나 스투시 매장에도 들렸다
파리로고가 들어간 반팔티는 따로 진열을 해놓지 않아서 매장 직원분께 요청하면 꺼내주신다
7. Fluex
메르씨만큼 유명한 생활용품 디자인샵
규모도 꽤 큰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메르씨보다 더 볼게 많았다
그치만 내 취향은 아니였어...
8. Le Centre Pompidou / 퐁피두센터
마지막으로 퐁피두 센터 외관 한번 흝어주기
휴무에 와서 전망대를 못갔지만 외관만 봐도 퐁피두 반은 본거라 생각한다
곧 보수공사 때문에 몇년 간 폐쇄된다고 하니 못들어가본 건 아쉽긴했다
이렇게 야무지게 마레 둘러보기 끗
마레는 파리에서도 나름 저녁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아서 오후 늦게 와도 괜찮은 지역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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