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청년실업이 장기화되며 고용 불안정이 일상화되고, OECD 회원국 중 한국은 최상위권의 노동시간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젊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여가와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소비자의 니즈를 바탕으로 바쁜 일상 속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및 문화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여가와 휴식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면서 관련 행위와 트렌드 역시 구체화되고 있다. 소확행과 케렌시아가 대표적인 트렌드이다.
- Small but Certain Happiness /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이 단어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만든 신조어다. 평범한 행복, 소소한 가치에 집중하는 행복 키워드로 대중에게 큰 공감을, 2030 세대에는 하나의 가치관으로 자리 잡았다.
- Hide Away in Your Querencia / 나만의 케렌시아, 누구에게도 침범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
케렌시아란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를 뜻한다. 원 뜻은 투우 경기장에서 투우사와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투우가 잠시 쉬는 곳이라는 의미로, 최근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나만의 휴식처를 찾는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다.
먹고 자는 공간이 아닌 '쉬고 노는 편안한 공간'으로
이처럼 웰빙, 힐링, 욜로, 휘게, 소확행, 워라벨, 케렌시아, 등 현재의 행복추구를 기반으로 한 소비심리는 근 몇년간 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치며 주거공간에 대한 역할 및 인식을 다각 도화 시켰다.
따라서 쉼, 안정,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내추럴, 모던, 심플 무드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등장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인테리어로 선호 및 정착되고 있다.
편안함과 자연스러움, '곡선가구'의 매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이러한 트렌드는 곡선미를 가진 가구 디자인과 맞아떨어진다. 볼륨감이 느껴지는 가구와 소품을 사용하지만 과하지 않은 연출로 편안한 분위기를 돋운다.
곡선은 패브릭, 가죽, 우드, 스톤 그 어떤 소재, 컬러와도 원만하게 조화를 이룬다. 그중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파스텔 톤의 제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름 시즌에는 무덥고 습한 열대지방에서 애용하던 라탄 가구가 점차 평범한 일상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매듭 공예를 통해 가볍고 자연스러운 곡선미를 느낄 수 있다.
유려한 선을 따라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으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해 볼 수 있다. 특히 LED 조명의 발전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2019년 인테리어의 핵심은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집은 개인과 휴식을 강조하는 케렌시아, 워라벨을 구현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따라서 홈퍼니싱을 주축으로 관련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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