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간에서 각자의 할 일에 집중하는 유연한 가족생활방식의 변화뿐 아니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 확산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인테리어, 홈퍼니싱에 대한 소비자 관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불과 몇 년 전에는 국내에서 보지 못했지만 최근 대기업과 손을 잡고 해외 유명 홈퍼니싱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1. 홈퍼니싱계의 공룡 업계, 이케아
첫번째는 이제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지와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케아(IKEA)입니다. 이케아는 스웨덴을 기반으로 한 토탈 홈퍼니싱 업체입니다. 이케아는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무엇보다 소비자가 직접 운반하고 제작해 조립과 배송 비용이 없는 DIY 제품 판매로 발전하고 유명해진 기업이죠.
이케아코리아는 한국 진출 4년 만에 연 매출 4700억원을 달성하며 한샘(연매출 2조원)·현대리바트(연매출 8884억원)에 이어 국내 가구업계 3위로 자리를 굳혔다고 합니다. 앞으로 경기 용인시, 부산, 충남 계룡시 등에 계속해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니 점점 국내 에서 큰 입지를 다져갈 것 같습니다.
2. 소박한 동양감성, 무인양품
무인양품은 1980년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유’의 자체브랜드(PB)로 출발해 생활용품을 비롯해 가구, 의류, 식품 등 7천여개 품목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으로 성장했습니다. 무인양품은 ‘상표 없는 좋은 물건’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일본어로 ‘무지루시료힌’이라고 읽고 줄여서 ‘무지(MUJI)’라고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말로 부르죠. 국내에는 2004년 롯데상사(40%)와 일본 양품계획(60%)이 합작으로 무지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진출했다고 합니다.
무인양품은 특징은 간결하고 소박한 디자인으로 최근 미니멀리즘을 선호하는 20~30대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품의 개성을 줄이는 대신 소비자가 만족하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한 것도 특징입니다.
3. 요리하는 사람들의 놀이터 , 윌리엄스소노마 (포터리반)
195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윌리엄스소노마(Williams Sonoma)는 연간 5조5000억원(2015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업체입니다. 국내 홈퍼니싱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다라 현대백화점그룹과 손잡고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총 4개 브랜드인 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엘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윌리엄스소노마는 한국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필수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국내에서도 기존 매니아층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는데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덕에 그릇계의 샤녤로 불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트리반은 프리미엄 라인의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전개하는 브랜드이고, 포터리반 키즈는 유·아동 특화 디자인과 고급 원목, 100% 유기농 침구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키즈 특화 홈퍼니싱 브랜드입니다.
4. 아방가르드한 컨셉, 자라홈
자라홈(ZARA HOME)은 인디텍스 그룹의 홈데코 브랜드입니다. 여기서 인디텍스 그룹은 자라, 마시모두띠, 버쉬카, 스트라디바리우스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패션 유통 기업이죠. 따라서 패션을 홈데코에 접목하는 혁신적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자라홈은 매년 두 번에 걸쳐 최고의 패션 트렌드를 적용한 홈데코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자라홈은 우아하면서도 아방가르드한 컨셉의 다양한 주방용품, 테이블 웨어 등의 제품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주방 식기 용품이 필요하거나 여성여성한 아이템을 찾기에 적합한 곳이죠. 자라홈은 2014년에 한국 매장을 론칭한 후로 인테리어와 데코레이션 부문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고 있습니다.
5. 집을 위한 패션, H&M홈
2009년 스웨덴에서 첫선을 보인 H&M홈(H&M HOME)은 공간도 패션처럼 유행과 계절에 맞춰 쉽게 표정을 바꿀 수 있다는 패스트 리빙을 표방하며 트렌디한 리빙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점이 특징입니다.
본래 텍스타일 업체인 만큼 트렌디한 컬러와 프린트로 이루어진 베딩, 커튼, 타월 등 홈 오픈한 패브릭이 돋보이죠. 유리와 메탈, 나무 등의 소재로 이루어진 인테리어소품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6. 심플 라이프, 그라니트
그라니트(GRANIT)는 북유럽풍 스웨덴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실용성, 품질, 아름다움에 근간을 둔 토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입니다. 그라니트는 ‘Simplify your life – more time to live(일상을 간소화하세요-그리고 남는 시간에 진정한 삶을 즐기세요)’ 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일상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 줄 실용적이고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브랜드에서 강조하는 자연친화적 소재와 생산 방식 그리고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된 케어 상품과 뷰티, 문구, 가방, 식품 등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자체 제작한 상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근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확산에 따라 아시아권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최초로 사업을 진행하며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와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2층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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