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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2019 Living & Lifestyle Trend] 07. 타임푸어, 패스트힐링 X 벨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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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푸어시대'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불황과 저성장에 따라 ‘머니 푸어’도 늘어나지만 고도화, 첨단화, 경쟁화가 심화되는 사회 속에서 ‘타임 푸어’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시간 소비 효율화와 탈(脫) 스트레스가 소비의 중심에 있다 보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패스트 힐링(Fast Healing), 즉 즉 짧게 즐기는 힐링이 떠오르고 있다. 

 

우선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시간 소비'의 특징은 한마디로 ‘효율화’이다. 편의점과 코인 노래방, 렌탈과 구독, 배달앱과 택시 호출 앱 등이 각광받는 우리 사회 저변에는 ‘효용을 얻되 시간은 최대한 짧게’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시간 강박과 함께 등장하는 또 다른 단어는 바로 ‘스트레스’다.  통계청의 201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에서는 “평소 심신의 피곤함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81.3%였으며 이는 매해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관계와 권태기의 합성어인 ‘관태기’라는 말과도 연관이 있다. 이는 복잡하고 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찾지 못하는 데 대한 스트레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건강과 휴식에 대한 필요성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패스트 힐링은 새로운 소비 경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의 힐링이 멀리 여행 가거나 오랫동안 스파를 받는 것처럼 멀고 길었다면, 최근의 힐링은 가까운 데서 짧게 하는 트렌드로 변해가고 있다.


소비의 중심, '패스트 힐링(Fast Healing) '

 

패스트 힐링은 크게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나 중심’이다. 남과 함께 하면서 쓸데없이 시간이나 감정을 낭비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혼자 즐기는 힐링 소비들이 많아진다. 요즘 유행하는 혼밥, 혼술, 혼영 등 혼자 하는 소비도 따지고 보면 그 기저에 패스트 힐링이 자리 잡고 있다.

 

둘째는 ‘도심 속’이다. 멀리 가지 않고 바로 근처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다.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용은 온전히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이라면 가까울수록 더 고맙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것을 가리키는 ‘직주근접(職住近接)’이 뜨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소비의 성격이 직장과 집 근처, 즉 도심 속에서 타운형 힐링 소비로 진화해 가고 있다.

 

셋째는 ‘안락한 오감’이다. 눈, 귀, 코, 입, 피부가 즐겁되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해야 한다. 식물과 함께하는 자연 교감, 쾌적한 수면과 아로마테라피, 쉽게 즐기는 음악과 영화 감상, 간편하게 즐기는 음식 등이 최근 SNS의 핫 키워드로 떠오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집안 속 맞춤형 휴양이 가능케 하는 숨겨진 또 다른 공간으로 


패스트 힐링을 집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위의 3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_핀터레스트

그중 음악과 영화감상은 쉽게 즐길 수 있는 패스트 힐링이다. 이와 관련하여 조명, 블루투스 스피커, 빔프로젝트, 등 이동식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오픈마켓에서는 전년 대비 판매가 대폭 늘어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_핀터레스트

아로마 향초, 홈스파 가운, 입욕제, 등 욕실 용품과 수면안대, 메모리폼 베개, 마사지기, 등 수면 용품도 대표적인 패스트 힐링 아이템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혼자만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더불어 플랜테리어와 연관된 초록 화분, 식물 액자도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며 패스트 힐링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등장했다. 

 


패스트 힐링과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재는 무궁무진하고 시즌마다 다채롭게 접목시킬  있다. 

 

출처_핀터레스트

이번에 연관 지을 소재인 벨벳(Velvet)은 짧고 부드러운 솜털로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벨벳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도드라지기 때문에 클래식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주로 사용되어왔던 소재다. 

 

출처_핀터레스트

하지만 이제는 고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니멀, 모던, 인더스트리얼, 등 다양한 디자인에 접목해 다채롭게 활용된다. 벨벳 소재의 가구와 카펫 및 러그, 그리고 쿠션 등은 공간을 한결 따뜻하고 포근하게 연출해 줄 것이다. 

 



 탈(脫) 스트레스라는 욕구와 시간 제약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패스트 힐링은 합리적인 방법이다. 이는 새로운 트렌드로 잡아가며 인테리어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 이글의 일부분은 제일기획 매거진 '타임 푸어 시대의 패스트힐링 마케팅'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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